나의 세계

길 위에 남은 몇 가지 흔적

모든 책 뒤에는 장소와 만남, 사물과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 흔적을 이곳에 담았습니다.

초원을 자유롭게 달리는 말들.
자유롭게자유란 방향이 없는 것이 아니다. 내면에서 움직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몽골의 모래언덕 앞에 선 기 와티외.
광활함 앞에서풍경이 넓어질수록 자아는 작아진다.
여행길에서 만난 개와의 고요한 순간.
신뢰어떤 만남은 말보다 먼저 시작된다.
무슈 기와 치피가 함께한 유쾌한 순간.
가벼움진지하게 탐험한다고 해서 언제나 자신까지 진지하게 대할 필요는 없다.
물속에서 새로운 환경을 탐험하는 모습.
다른 세계로익숙한 환경을 벗어나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
여행길에서 만난 “I am enough”라는 문구.
I am enough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기 위해 더 이상 밖에서 허락을 구하지 않는 것.
모래언덕의 흔적을 따라 걷는 사람.
내면으로 가는 길세상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은 내면에도 하나의 길을 연다.
길에서 만난 아이와 눈을 맞추는 순간.
서로를 알아보다때로는 몇 초면 두 세계가 서로를 알아보기에 충분하다.
초원에서 두 팔을 활짝 펼친 기 와티외.
받아들이기세상을 소유하려 하지 않고, 그저 받아들이는 것.
미소 짓는 기 와티외의 초상.
지금 여기기쁨에는 언제나 특별한 풍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브르타뉴 해안을 따라 걷는 모습.
앞으로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언제나 목적지를 안다는 뜻은 아니다.
브르타뉴의 풍경을 바라보는 고요한 순간.
침묵멀리 바라볼수록 가까이에 있는 것을 더 잘 들을 수 있다.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치피.
아주 가까이특별함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것 속에도 숨어 있다.